장흥해양수산사무소(소장 박형윤)는 4월 16일, 관내 어촌지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수산업발전을 위한 장흥-보성지역어촌지도자협의회(이하 ‘어촌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장흥사무소에서는 어촌지도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침, 수산업경영인 선정 및 관리, 자율관리어업 추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한미 FTA협상 추진상황, 여름철 재해예방 요령 등에 관한 설명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어촌지도자협의회는 해양수산부에서 수산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책으로, 어촌계장을 어촌의 지도자로 위촉, 정기적인 교육훈련과 수산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 습득 기회를 부여하여 수산업의 발전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업인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 어촌지역간의 갈등해소, 수산시책홍보 및 모니터링, 수산사업 평가․자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매분기 1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들에게는 분기별 187,500원 정도 수당 및 활동비도 지급된다.

“장흥 회진 덕산어촌계 황점수(40) 위원은 오래전부터 마을이장은 급여를 받아왔는데, 어촌계장은 자비를 들여가면서 최일선 수산행정 업무를 수행해 소외감을 느껴왔다. 격세지감이 있지만 금액은 젖혀두고서라도 이제부터 대우를 받은 것 같아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형윤 소장은 협의회가 어촌․수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지원과 더불어 어업인과 함께 하는 수산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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