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선자) 5월 1일 개관 2주년을 앞둔 지난 4월 20일, 20명의 어린이와 여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임낙진(러시아 하바로브스키 국립문화예술대학 지휘과수료)강사의 지도로 오리엔테이션과 ‘장흥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


방과 후 어린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번에 결성된 ‘장흥 어린이 합창단’은 어린이들의 음악적인 재능과 소질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어린이 합창단이 창단될 수 있었던 것은, 복지관에서 피아노를 구입할 예산이 없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백산건설의 백도인사장 부인 김영숙씨(45세)가 평소 가정에서 애지중지 아끼던 영창피아노 1대(3백만원 상당)를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여 아름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써 달라는 전갈과 함께 광주에서 택배요금까지 감당하며 기증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최선자 관장은 “김영숙씨 부군인 백도인 사장도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해 많은 기금을 쾌척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사모 역시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이 예술을 사랑하고 정서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피아노를 기증, 어린이 합창단이 창단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단원을 확보하여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인 어린이들이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여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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