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성회관 결혼이민자 지원센터(센터장 정정신)가 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센터는 이를 위해, 장흥군과 장성군 지역에서 각각 한글ㆍ문화 학교를 개설ㆍ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이주 여성들의 언어 구사능력 부족이 가정생활 및 자녀양육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이 같은 문제해결을 통해 건강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장흥군의 한글ㆍ문화 교실은 오는 18일 개강, 8월 31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매주 화ㆍ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장흥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장성군의 한글ㆍ문화 교실은 15일 개강, 8월30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매주 화ㆍ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장성군 여성회관에서 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어휘 및 표현에 따른 한글 습득 강의 등이 진행되며, 강사로는 전남대 국어교육원 양영희ㆍ이선영 연구원이 초빙돼 다양한 한글문화의 체계적인 교육 진행으로 교육생 상호간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게 한다.

이와 관련, 정정신 전남도여성회관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글습득은 가족과 주변의 이해관계 증진 등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특히,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문화의 특수성을 이해시킴으로써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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