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전국의 문학도, 문학인들의 장흥 문학 현장 답사가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일 부산광역시 문인협회(회장 정인조) 회원 120여 명이춘계 문학기행으로 장흥을 방문, 천관산문학공원, 이청준 생가, 천년학 촬영지, 여다지 한승원문학산책로, 한승원 집필실인 해산토굴 등을 둘러봤다.

시인 박혜숙은 장흥문학기행 소감에서 "120명의 문우들이 감성의 향기를 가슴가득 안고 순수한 자연을 벗삼아 함께 한 자리는 먹지 않아도 가슴이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여다지 해변에서 '한승원 문학산책로'의 해변 따라 같이 나아가는 문학의 산책길은 저마다 가슴에 문우들 각자의 시비를 세울 고운 꿈에 부풀어 저 밑바닥 심금을 울리고 돌아 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한승원 소설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좋은 이미지와 결국 세상은 마음자리, 마음 바로 세우기, 사랑을 위해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향을 안기게 했습니다. 천관산에서의 문학공원의 탐방은 정말 우리 부산문학인들의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좋은 시상과 좋은 문학지로서의 토양을 키우는 것도 문학인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

맑은 정서와 내공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도 우리 문우님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하여야만 더 더욱 뜻이 살아나고 같이 공감하여 마음의 물꼬가 순화된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또 이청준 생가와 천년학세트장에서의 나들이, 그리고 끝에 돌아본 순천만 갈대밭에서의 해넘이를 통해서 빨갛게 물이든 아름다운 저 노을은 언제나 함께하고픈 평화로움 그대들 문우들입니다"고 적었다.

또 송진현 시인도 "장흥으로 문학기행은 배울 것이 많은 행사였다,

인구 4만밖에 안되는 장흥이 문학공원을 조성했는데, 인구 350만이나 되는 우리 부산에도 왜 문학공원 조성이 안 되겠습니까? 힘을 모으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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