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관계인 한국(대표 이통천)·진흥·경기저축은행은 지난 6월 12일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설을 선정해 '제1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1회 제비꽃 서민소설 수상작으로 상으로 이청준 (67) 작가의 단편소설 '눈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준은 올해들어 지난 6월에 수상한 호암예술상에 이어 두번째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눈길'은 상경하는 아들을 배웅하려고 눈 내리는 길을 나서던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조용하고 애달픈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최근 칸 영화제에서 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줘 국제적으로 화제가 된 영화 '밀양'의 원작 소설 '벌레이야기'도 그의 작품이다.


이청준(67) 작가는 1965년 소설 '퇴원'으로 문단에 데뷔,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확장해서 오픈하는 경기저축은행 분당지점에서 있었으며, 한국 저축은행 등은 수상작품 '눈길'을 대량으로 구매해 당일 영업점 내방고객에게 배포했다.
한국저축은행 등 관계자는" '제비꽃서민소설상'은 지난 4월 개최된 '서민금융전진대회'에서 선포한 바에 따라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정된 것으로, 현 수상자가 차기 수상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4개월마다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사 저축은행은,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함께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적절히 조화, 균형성장을 이뤄가는 업체로 손꼽힌다. 특히 우리 전통문화 보존 및 발전을 지원하며, 이를 고객 서비스에도 연계,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가지 가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청준 작가 수상 경력>
▶1968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로,<사상계>사 제정 '동인문학상' 수상
▶1969『매잡이』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76 중편소설 『이어도』로 <한국일보>사 제정 '창작문학상' 수상
▶1976 중편소설 『잔인한 도시』로 <문학사상사> 제정 '이상문학상' 수상
▶1979 중편소설 『살아있는 늪』으로 <중앙일보>사 제정 '중앙문화대상' 수상
▶1985 중편소설 『비화밀교』로 한국문예진흥원 제정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1990 장편소설 『자유의 문』으로 <문학과 지성>사 제정 '이산문학상' 수상
▶1994 장편소설 『흰옷』으로 대산재단 제정 '대산문학상' 수상
▶1998 중편소설 『날개의 집』으로 <21세기문학사> 제정 '21세기문학상(1회)' 수상
▶2003 제17회 인촌상
▶2004 제36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7 호암 예술상
▶2007 제비꽃 서민소설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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