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6월 30일 1차 개매기 체험행사를 대덕읍 신리 앞바다에서 3천여명의 관광객과 함께 갯벌속의 생태체험관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매기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 이날 관광객들은 개매기 체험행사를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4㎞가 넘는 그물막이, 1,000ha이상의 천연 갯벌 위에서 전어, 농어, 숭어, 돔, 낙지 등 싱싱한 고기를 직접 손으로 잡아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들은 직접 잡은 물고기를 행사장내 텐트에서 직접 회를 썰어 맛보기도 했으며 남은 고기를 집으로 가지고 가는 재마도 맛보았다.

개매기 체험을 위해서는 입장료 5,000원(어린이 3,000원)과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어망과 그릇,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 장화등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투망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광주에서 개매기 행사장을 찾은 한 광광객은 “오염되지 않는 광활한 천연 갯벌에서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고기를 잡아보는 체험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거리”라며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샤워실과 화장실 편의시설정비 뿐 아니라 선착장 주변 어로정비 등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고기잡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행사장내 바닥분수는 가족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앞으로도 개매기 체험행사는 7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4시, 8월 11일(토)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두차례 더 마련되어 있어 친구, 연인, 가족끼리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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