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친구들과 함께 아찔한 트럭 드라이브를 즐기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17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3분께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 관흥마을 앞 국도 23호선에서 조모군(17)이 운전하던 1t 화물트럭이 3m아래 논으로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무면허 운전자 조군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김모씨(20)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군은 여자친구를 만나러 장흥에 내려간 김에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즐기려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커브길인데다 차축과 평행하게 미끄러지면서 타이어가 구를 때 만들어지는 요마크가 남겨진 점 등으로 미뤄 빗길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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