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혁신 리더스클럽(회장 김경한)은 지난 7월 16일 장흥군 장평면 내동리 삼정마을 친환경 우렁농법 시험장에서 연구동아리 회원과 장평면 친환경단체를 비롯한 농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왕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우렁농법(연구)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친환경 우렁농법 연찬회는 장흥군 장평면사무소 직원과 관내 친환경단체로 결성된 연구 동아리로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벼농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잡초제거 분야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실시된 연찬회였다.

모내기 후 우렁이 투입 시기의 적정성과 투입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보통 모내기 후 5일 이내 보다는 모내기 후 2일 이내 우렁이를 투입하는 것이 효과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내기 전 써레질에서 정지작업을 균일(수평)하게 해야만 우렁이 활동을 지속시켜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도 금번 연구(사례)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번 우렁농법(연찬)에 참여한 장평면 임리 염태규(58세)는 "우리 지역에서 농민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시범포를 만들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고 또한 우렁이에 대해 평소 잘못된 것을 여러 가지 시험으로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의 주민과 함께 행정이 믿음을 주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업 혁신 리더스 클럽 연구 동아리에서는 금번에 연구한 친환경 우렁농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편집)하여 8월 초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2008년도 친환경 벼 재배 신청은 8월 말까지 받을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혁신 리더스클럽 회장인 김경한 장편면장은 " 친환경 우렁농법 연구만이 아니고 관내 밭작물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 분야의 탄저병과, 각종 충류와 균류에 대한 친환경 농약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한계는 있겠지만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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