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전 주렁주렁 열린 호박들



축제 이후 다 사라져버린 호박들


지난 7월 13일부터 3일간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서 도시인의 농촌 체험을 목적으로 추진된 '못생긴 호박나라 축제' 성료됐다.

축제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도 호박을 보기 위해 진목리 마을 홈페이지(www.jinmok.com)에 접속해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축제기간에 일부 양심 없는 관람객들이‘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관상용 호박을 따가는 바람에 사진과 같이 풍성했던 축제 전의 호박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지금은 큰 호박 하나 둘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 농민들의 피땀 어린 성과가 물거품이 될 상황에 처했다.

진목리 마을 주민들은 “곧 찾아올 방학을 대비해 전국적인 홍보를 해 놓았는데 호박이 없는 상태로 어떻게 방문객들을 받아야 할지 걱정이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장흥경찰서 회진파풀소 김용환 경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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