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영화 '천년학', '밀양'0 '행복', 'M' 등 한국영화 4편이 초청 받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이창동 감독의 ‘밀양’, 이명세 감독의 ‘M’, 허진호 감독의 ‘행복’ 등 4편의 영화들이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2회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고 밝혔다.

'천년학', '밀양'은 모두 장흥의 작가 이청준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들로, 결국 이청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동시에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입은 것.

‘천년학’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마스터스(Masters)' 부문에 초청됐으며. 여우 전도연에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밀양'은 ‘행복’과 함께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과 월드 프리미어 작품을 상영하는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한국영화 수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행사로 '가족의 탄생' '괴물' '왕의 남자' '시간' '해변의 여인'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안정숙 위원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 일본의 영화진흥기구인 유니재팬과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 영화진흥기구 네트워크인 아시아영화산업네트워크(AFIN:Asian Film Industry Network)) 데스크를 개설, 공동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AFIN은 토론토에 참가한 회원국의 작품을 홍보하는 한편 해외 언론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아시안 필름 나이트(Asian Film Night)' 리셉션을 개최,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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