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사람들 展 '(부제 닥종이 인형으로 본 추억) 주제의 닥종이 인형작품 전시회가 21일 장흥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막되었다.

<관련기사- 포토/문미순의 닥종이 인형 전시회>

오는 29일까지 전시되는 닥종인형전시전에는 닥종이 인형작품 20여점과 한지 그림 10여점이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닥종이 인형전 오픈의 주인공은 장흥출신으로 국내 닥종이인형의 거장으로 불리는 문미순 교수. 그동안 부산에서 작품활동을 해 온 문교수가 고향나들이 작품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장흥문화원(원장 김기홍)이 주관한 행사로 '2007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문교수의 작품전과 함께 21일부터 29일까지 '닥종이 인형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교육을 추진한다.

문교수는 이번 전시전 외에도 초등학생및 성인 등 장흥군민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닥종이 인형만들기 한지공예 체험'교육의 전임강사로 활동한다.

이날 오후 6시 장흥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는 1백여명의 인사들이 모였다.
김선경 장흥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테이프 컷팅에 이어 내외빈 소개 및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주인공인 소운 문미순 교수는 인사말에서“장흥은 제 어머니의 고향이면서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고향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장흥군과 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홍 원장은 축사에서 " 문미순 교수는 전통 한지로 우리의 정서와 표정을 담아내는 작가로, 국내 한지공예 작종이 인형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말하고 "우리는 문교수의 토속적이고 정겨운 닥종이 인형작품에서 고향의 푸근함과 어머니 같은 따듯함을 함께 느끼면서 즐거웠던 동심을 하나하나 추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및 한지 공예체험전을 연 소운 문미순교수는 장흥군 부산면 내안리에서 태어나 장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성인이 된 이후 생활근거지가 된 부산에서 '문미순 닥종이 인형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한국미술대전 등 200여회의 개인 및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문화관광부장관 상을 비롯한 50여회의 수상경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남도전 등의 심사위원과 각종 문예행사의 운영위원 초대작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교수는 현재 명신대하교 겸임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날 닥종이 인형작품 전시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장흥군수 권한대행 박만호 부군수, 김영표장흥교육장, 유영률 농협군지부장, 김화자 부의장, 강수의전문화원장, 윤수옥전문화원장, 김점중번영회장, 최선자종합사회복지관장, 김조운자유총연맹 장흥지부장, 백광준전군의회의장, 김성전도의원, 김상찬 장흥문화관광해설사회장, 유인학세계거석문화협회총재, 김선도 구메구메미술회장, 채미진팝콘스케치회장,조모형,위황량 전향교전교, 장승호과장, 위성태 장흥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한 문화원임원등 50여 명.

관내 인사외에도 국내 미술관계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 이날 문미순교수의 전시회를 빛냈다.

이들은 박철교교수(전 전남대학교 미술대학학장),지원박재현님(전국전심사위원장), 문두근회장(순천 예총 회장), 정성태(전국전심사위원장) 윤의중(전국전국심사위원장),장재운(전국전심사위원), 박외(아카테미술협회 사무총장),김영규교수(한려대학교 미술대학 학과장), 김헤수사장(고흥전력 사장), 공병주과장(장성군 문화과장),오윤석지부장(한국미협 장성지부장),문성우사장(문미순 교수 부군) 등이었다.

헌편, 닥종이 인형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교육이 장흥문화원의 주관으로 8월 21일 오후 3시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8월 25일까지 인형제작 작업을 실시하고 28, 29일에는 색지작업을 실시한다. 장흥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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