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개최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흥 문학박물관 건립 지원 50억원이 유선호 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통과되었다.

장흥 문학박물관은 총사업비 824억원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0만여평의 부지에 문학연구소, 아카데미,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문광위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유선호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심의과정에서 원래 정부 예산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던 장흥 공립문학관 건립 지원 50억원과 문화재정비사업 등 예산을 확정시켜 장흥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문림의향의 고장으로서 옛날부터 뛰어난 문학작가와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조시대부터 가사문학의 효시인 기봉 백광홍 선생의 ‘관서별곡’이 바로 장흥에서 나왔다. 근래에 들어와서도 송기숙, 이청준, 한승원 선생 등은 장흥출신으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따라서 천관산문학공원, 한승원, 이청준 문학관 등 장흥은 문학작품의 메카로서 손색이 없는 고장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가장 아쉬었던 것은 이 모든 것을 종합할 수 있는 박물관이 필요했었다.

이번에 문학박물관을 장흥에 유치한 것도 유선호의원이 국회에서 “가사문학의 시발지이며 현대문학의 유명 작가들을 다수 배출한 지역으로서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문학자원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군과 지역민들도 낙후된 장흥지역에 문학박물관을 건립하여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 예산과 관련 유의원은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장흥지역의 천관사, 수인산성 등의 문화재보수와 관련된 예산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혀 앞으로 지역문화재 보수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