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장흥, 공연예술의 해’를 주제로 문림의향의 전통과 역사를 조명하고 전수하기 위한 ‘제8회 2007년 장흥군문회예술인대회‘가 12월.8(토),9(일) 2일간 장흥문화예술회관과 군내 유적지등에서 개최된다.

장흥문화원이 주최하고 장흥군의회, 장흥문화예술단체, 장흥신문이 후원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예년의 대회처럼 장흥의 문화예술인 2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예술 창작열을 돋구고 상호우의와 결속을 다지며 전통적인 문림고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된다.

이번대회는 8일 개회식에서 환영사(김기홍 문화원장), 대회사(박만호 군수대행), 축사(김현수 의장)에 이어 장흥 국악인에 주는 표창(국악인 김봉남),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등으로 진행되며, 제2부에서는 ‘ 공연예술의 해’를 주제로 한 장흥 에술인들의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이번대회의 공연무대는 국악, 현대음악, 무용, 대중음악 등으로 꾸며지며, 공연무대에 나서는 예술인들은 모두 80여 명에 이른다. 첫무대 국악무대는 남도민요(대표 이영애, 공연자 이은하, 윤채형, 정선심, 방윤수), 대금산조(대표 홍영, 고수 김민영), 김용만의 무용(전통 한국무용, 장흥보림국악진흥회 김양자, 이남임 외), 문효심의 판소리(고수 김규문), 이영애의 가야금병창(김수진, 박혜정, 이보미, 서은미 등, 고수 김민영)등으로 꾸며진다. 또 현대음악 무대는 합창무대(지휘 정상일 대불대교수)가, 무용무대는 장흥보건소 실버무용단의 실버건강춤(대표 변성세)이, 대중음악무대는 위왕규의 색스폰 연주와 이준의 가요무대로 꾸며진다.

다음날인 9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장흥문화 탐방으로 진행된다. 이번 탐방은 보림사, 장흥댐, 방촌문화마을 등이다.

김기홍 문화원장은 “겨울의 문턱에서 장흥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흥의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사색하고 담론하고, 문림고을의 문화적 전통과 장흥문화의 정체성도 확인하는 소중한 대회이기에 이번 대회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대회는 공연예술의 해로서, 장흥군민에게 장흥출신 예술인들의 수준높은 공연무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자긍심과 애향심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