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유인학 전 국회의원(69세)이 1,000여명의 군민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주야청청 뚜벅뚜벅’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유인학씨는 자서전 <주야청청 뚜벅뚜벅>을 통해 “2020년경에 예상되는 중화권 세계경제대국 대비를 위해서는 중국 동해안과 최단거리로 가까운 서남해 개발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전제한 뒤 “전북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개발하겠다는 새 정부와 여수 해양엑스포로 힘을 얻은 전남 동부권 개발 틈새에서, 서남해안 개발이 샌드위치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유씨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미래 15여년 이상동안 세계적인 호황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 위주로 서남해안이 본격적으로 개발돼야 하며 목포 인근 삼호대불단지에서부터 해남 영암 강진 장흥 보성 고흥까지의 해변과 진도 완도 연륙섬 해안에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야 한다”며 전남 서남부권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전의원은 또 “바야흐로 해양관광시대가 크루즈 여행시대로 활짝 열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호텔격인 크루즈는 어제는 중국 오늘은 목포 내일은 일본을 이웃집 오고가듯이 구경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남도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고 관광인프라를 미래대비로 일류화해서 서남해안을 동북아 최대 관광단지로 아름답고 경제성높게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호범 미국 상원의원은 추천의 글을 통해“그의 양발은 추진력과 명석함을 균형으로 싣고서 서남해개발을 실천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적 소프트웨어는 젊어지는, 가는 세월을 거부하는 사나이다”라고 유인학을 평했다.

대철 통합신당 최고상임위원도“유인학 형의 걸음걸이는 올바르다. 형의 머리 안은 시공간을 꿰뚫는 통찰력과 불굴의 의지, 그리고 정의감이 가득하다. 형의 몸에서는 사람냄새가 진동한다. 그 냄새는 한번 인연 맺은 서민을 지남철이 쇠붙이 당기듯이 붙들어 맨다”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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