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원장 김기홍)은 오는 20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 행사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치르는 민속행사인 풍속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체함하고 함께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을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민속놀이로 치러진다.

2월 20일(수) 오후 3시부터 탐진강변(동교 아래)에서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달집태우기로 묵은 액운을 태우고 새해의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만사형통의 한해맞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자녀들과 함께 투호놀이, 긴줄넘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신명모듬 풍물(사물 및 모듬북) 공연과 달집제사, 달집태우기, 소원쓰기, 가훈써주기, 청태전(차)시음회 등이 열린다.

또 이날 주최측에서는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오곡밥과 부럼, 차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화원에서는 본 행사 민속놀이에 참가하는 분들의 접수를 받는다. 각 놀이별 선착순 30명으로 행사 당일 행사장에서 접수받는다. 단, 한복을 입은 분이나 어린이들은 우선순위로 받는다.

김기홍 문화원장은 "장흥문화원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는 문림장흥의 고유전통의 맥을 잇고, 그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참으로 의미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올해도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군민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달집태우기행사 등을 통해 올 한 해 장흥군의 발전과 군민화합, 군민들의 무사와 행운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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