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달집태우기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오후 2시 30분부터 길놀이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성인 참여의 투호놀이, 긴줄넘기 경연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긴줄넘기 경연들을 실시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탐진강변에서 풍물공연(모듬북)이 진행되어 대보름 맞이 흥을 돋우었다

또한 가족단위로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연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도 실시하며 부대행사로 달집제사, 소원써서 매달기, 달집태우기, 가훈써주기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실시되었다.

또한 오시는 모든분들에게 오곡밥, 부럼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훈훈한 대보름의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장흥문화원 관계자는 "올해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긴줄넘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시연을 새롭게 선보였다"면서 "우리 전통 민속놀이에 세대간 구분없이 참여하여 서로간의 화목을 도모하고 공동체적인 슬기를 모아 지역발전의 희망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장흥군에 따르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점차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옛민속을 되살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미풍양속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만들고자 탐진강변 일원에서 개최하여 군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