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최후의 격전지 석대들.

장흥동학의 최후격전지로 잘 알려진 '석대들 전적지(石臺들 戰蹟地)'는 국가사적지로, 후기 구석기 유물이 집중 발견된 장동 신북구석기유적(新北 舊石器遺蹟)과 부산면 호계리 별신제 및 동계문서(虎溪里 別神祭, 洞契文書)는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최근 장흥군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동학 전적지인 석대들을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사적)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석대들 전적지는 동학혁명에서 황토현-황룡강-우금치전적지 등과 함께 4대 전적지로 평가되고 있는 장흥동학 최후의 격전지다.

그런데 이미 황토현-황룡강-우금치전적지 등 3개소는 사적지가 되었는데 석대들은 사적지로 지적받지 못해 역사학계 등에서도 장흥 석대들에 대한 사적 지정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석대들은 동학 최후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장흥동학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그리고 석대들은 당시 동학혁명의 거점이었던 장흥읍성(남문), 벽사역(국도1호선), 전라병영성, 강진, 관산 등지로 통하는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사적 지정이 강조돼 왔다.

또 장흥군이 석대들 입구에 위치한 장흥종합운동장 입구 주차장 부지(옛 석산부지)에 장흥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이곳 석대들이 사적지화 될 경우, 석대들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장흥동학 성역화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호계리 별신제와 동계문서(전라남도 민속자료 제 43호), 신북구석기유적(전라남도 기념물 제238호)을 각각 전라남도 민속자료와 전라남도 기념물(지방사적)로 3월 13일자로 각각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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