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인산성 자락에서 한 주민이 250여년쯤 되는 60㎏ 생약초 칡을 캐 화제다.

장흥읍 성불1구 마을(이장 정남채)에 거주하는 김재순(65세)씨는 지난 3월 26일 수인산성 자락에서 밭농사 준비를 하던 중 250년 이상된 생약초 칡을 발견하여 5시간에 걸쳐 수확해 냈다.

수인산 기슭에 자리한 성불리는 지리적으로 고산심곡하여 농경지가 협소한 곳으로 절 아래 자리한 사하촌(寺下村)으로 성촌이 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찰 터를 중심으로 동백나무 수백 주가 자생하고 있으며, 현재 마을 거주민은 김해김씨 등 15가구 28명에 불과하지만, 주민 모두 형제간 이상으로 오순도순 포근한 정을 나무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헛개나무, 칡, 버섯, 고추, 참깨 등이다.

이번이 김씨가 케낸 칡은 간기능 강화와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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