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최근 장흥 출신 유명 작가들의 개인별 자료집을 출간하고,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천관산문학관과 관련, 다양한 문학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문학의 메카로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간한 장흥출신 작가의 개인별 자료집은, 장흥의 문학 현장을 확인함은 물론이려니와, 출신 작가들의 문학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 문학적 성과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금번에는 1차적으로 ‘송기숙’ , ‘한승원’ , ‘이청준’ 세 작가를 선정하였다.

송기숙 작가의 자료집 '삶과 역사를 일군 이야기꾼-송기숙',한승원 작가의 '한승원 문학의 자유 사랑 꿈의 속살', 이청준 작가의 '삶과 소설을 위한 향연'은 각각의 60여쪽 안팎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편집되었다.

자료집에는 세 작가의 연보를 작품 중심으로 상세하게 정리하여 그 문학의 궤적을 한눈으로 조명할 수 있게 하였다. 더불어 작품론을 비롯하여 세 작가들의 희귀한 사진들을 수록하여 친근감 있게 작가에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 현대 소설문학에서 비껴갈 수 없는 세 작가가 동시대에 한 마을에서 태어나 이만한 문학의 업적을 이룩하였다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사실이다.

이는 장흥군의 역사와 문화, 서정과 경관의 수려함이 문학의 창작소재로 승화될만한 여건을 갖추었고, 더불어 문학적 향맥이 특출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실이다.

장흥의 문학 역량은 타 지역에 비교될 수 없을 만큼의 월등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자료집이 출간된 세 작가를 필두로 하여 문단에 데뷔하여 현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무려 80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장르에서 활발한 창작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 장흥출신 작가들의 창작열은 우리 문학사의 특이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 장흥이라는 한 지역의 소산이라기에는 넘치는 현상이어서이다.

장흥군은 이러한 문학의 자산을 형상화하기 위한 많은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금년의 세 작가 자료집 간행을 시작으로 매년 3~5명의 작가들을 선정하여 자료집을 만들어 제작하는 것은 물론, 6월중 개관 예정인 '천관문학관'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더 나아가서는 전국 최초의 ‘문학특구지정사업’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료집이 필요한 개인과 단체는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527> 또는 장흥별곡문학동인회<☎ (061)862-7762 / FAX (061)864-7762>로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배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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