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 제29호가 최근 발행됐다.

장흥문화원(원장 김기홍)에서 발간한 이번 장흥문화는 '향토사 조명'으로 최성락교수(목포대 박물관장)의 ‘장흥지역의 최근 고고학적 연구성과-장흥댐 수몰지구 지석묘를 중심으로’를 비롯 ‘장흥하방촌 고려 분묘의 성격’(목포대박물관 연구원), ‘장흥 월송리백자요지(김정애, 마한문화재 연구원), ‘민속문화에 나타난 공간인식과 의미체계-호계리 사례(서해숙. 전대 호남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김삿갓 김병연의 보림사 過此(위성호, 문화원향토분과 위원)등을 수록했다.

또 논단으로 ‘삼족당 위세보의 한시’(김은수, 광주대교수), ‘역주 존재집 간행 시말(박경래 한국역대문헌연구원원장, 김희태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동학농민혁명,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하여(강수의, 전문화원장)’ ‘조대기, 임계탄, 사자산 등정기’(김희태)등을 수록, 읽을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장흥문화>도 판권지에 ‘2007년 12월 12일 발행’이 무색하게 4개월 여를 지나 발행, 배포됐다는 점과, 지난 2007년 한 해의 장흥 문화 활동이나 문화사업에 대한 결산및 평가, 고찰등은 철저히 외면하거나 회피했으며, 또는 주요 문화적 쟁점 등에서 비켜서는 편집으로 일관, 여전히 자료집적 성격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게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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