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남도 정남진 장흥벌에서 청정해역 득량만의 키조개 먹거리 잔치가 열리고 이와함께 남도의 철쭉 명산인 제암산의 철쭉이 만개한 철쭉화원에서 철쭉꽃 잔치가 흥겹게 펼쳐지는 계절이다.

올해 6회째인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키조개 마을’인안양면 수문항에서‘갯벌과 바다가 살아있는 청정해역 득량만과 아름다운 제암산 철쭉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자연속 만남’을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키조개 축제는 청정해역 득량만 양식단지에서 갓 생산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흥산 키조개를 구이, 샤브샤브, 전, 탕수육, 회, 죽 등 다양한 요리 음식으로 판매하여 소비를 촉진시키고, 특히 값싸고 질이 낮은 서해안산 키조개와의 차별화로 대외경쟁력을 향상시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분재ㆍ야생화 및 사진전시,어린고기방류, 주부ㆍ청소년댄스 경연, 불꽃놀이, 국내 정상급가수 13명 초청공연은 물론 키조개 까기와 썰기, 망 나르기 대회, 키조개 깜짝세일,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각종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어린이트로트ㆍ동요 경연, 즉석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남도 철쭉꽃 잔치에 초대합니다.

올해로 16회째 맞는 제암 철쭉제는 철쭉꽃 만개예정일인 5월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중 철쭉제는 5월 3일(토)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 제암산 철쭉제단과 제암산일원에서 본 절쭉제례 행사가 치러진다.

전야제는 3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장흥교 밑 탐진강변에서 군민노래자랑, 흥겨운 농악 한마당, 불꽃 향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다음날 철쭉제단과 제암산 일원에서, 철쭉제례, 철쭉선아 선발대회, 꽃씨풍선 날리기, 소망 리본달기, 철쭉가족 사진촬영, 철쭉어린이 선발, 산악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 등의 순으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제암산(807m)의 볼거리는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이다. 이 철쭉을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산행객과 사진작가들이 제암산을 찾는데 올해도 벌써부터 산행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자산 하단부터 시작되는 자생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 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른다. 이 중 사자산 미봉~간재3거리~곰재산~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다. 제암산 철쭉은 자생철쭉으로 유난히 밑둥이 크고 사람의 머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키가 크다. 다른 곳보다 꽃이 큼직하고 진분홍과 연분홍이 섞여 기막힌 색깔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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