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축제의 계절 5월의 첫날 오후 6시, 싱그런 청정해역 득량만의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안양면 수문항선착장에서 ‘제6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개막됐다.

5일 어린이날까지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키조개 축제의 주제는 ‘ 갯벌과 바다가 살아 있는 청정해역 득량만과 아름다운 제암산 철쭉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자연 속의 만남’이다.

마재주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키조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해 오며, 키조개 마을 수문항의 수려한 경관과 득량만의 청정해역, 장흥의 아름다운 인심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양식어가 소득증대와 지역의 경기 활력에 적잖게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저희 어촌계원들과 지역민은 큰 긍지와 자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키조개 잔치를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수문산 키조개와 질낮은 서해안산 키조개와의 차별화와 수문산 키조개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수문산 키조개를 지역 명품으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 식전 행사로 각설이 퍼포먼스, 풍물패 공연이 있었고, 개막 축제행사로 개막식에 이어 불꽃놀이, 그리고 개막식 이후 이벤트 행사 웰빙뮤직 페스티벌, 키조개 즉석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졌다.

행사 2일째인 2일에는 이벤트 행사로 태권도 시범과 치어리더 댄스 공연이 이어졌으며,

3일째는 주부 스포츠댄스, 국악 한마당이, 4일째인 일요일에는 TBN 차차차 라디오 공개방송과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마술공연, 도전 O-X 퀴즈대회 등이,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공기 방류, 가족대항 윷놀이 경연, 물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 중 개최되는 관광객 체험 이벤트로는 관광객 장기자랑, 어린고기 방류, 키조개(까기, 썰기, 망 나루기)대회, 키조개 깜짝경매, 잠수복입기체험, 키조개 생태체험 등이 이루어지며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어린이 트로트-동요경연대회도 치러진다.

또 이번에 선보이며 판매되는 키조개 음식으로는 키조개 회, 전, 회, 죽, 탕수육, 구이, 샤브샤브 등이다.

득량만 청정해역의 기름진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는 키조개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함량 또한 많아 빈혈 및 동맥경화 예방의 효과가 탁월하여 미식가들이 즐겨찾고 있는 무공해 천연 해조류 식품이다. 또 이번 키조개 축제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키조개 지리적 표시제’추진이 완료되면 장흥의 키조개는 서해안 등 타지역 키조개와의 차별화로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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