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장흥군사암봉축추진위원회'(위원장 신흥사 영진스님)는 지난 5월 2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탐진강 체육공원에서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붕축법요식에는 관내 스님과 불자,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장흥읍부녀회와 생활개선부녀회원 30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풍물공연이 펼쳐지며 부처님의 자비를 축원했다.

본 행사는 이형신씨의 사회로 안양면 비동리 법흥사 주지 묘성스님과 다도회원 12명이 향, 등, 차, 과일, 쌀, 꽃 공양을 부처님전에 바치는 육법공양의식을 시작으로 관불의식, 불-법-승(佛法僧) 三寶에 귀의하는 三歸의례, 반야심경 봉독으로 이어졌으며, 이어 장흥 신흥사 영진스님의 봉축사와 이명흠군수의 축사, 김현수 군의회의장의 축사, 부처님오시는 날을 맞아 군민에게 드리는 글(황정숙), 장흥불자들의 염원을 담은 발원문(위효숙) 낭독, 이번 봉축행사에 봉사 헌신한 장원사 관음유치원생들에 대한 표창과 평화리 김일선 불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어 ‘송학사’ ‘망부석’으로 유명한 가수 김태곤씨와 국악성악가 신유진씨의 노래공연이 이어졌으며, 다음으로 봉축제등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제등행렬은 탐진강체육공원을 출발해 군청사거리-중앙로-선관위 앞-예양교-토요시장-칠거리-탐진강체육공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제등행진에는 사물놀이패, 교단기, 부처님오신 날 연등축제 플래카드가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었고, 코끼리 동자 장엄등, 연꽃 위의 아기부처님 장엄불등과 각 사암 신도들이 따랐다. 특히 이날 제등행진에서 공무원불자들이 마련한 ‘연꽃 위의 아기부처님 장엄불’과 경찰서 불자회가 마련한 ‘종 장엄불’, 그리고 보현회의 자태가 고운 한복차림 행렬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신흥사, 묘덕사, 장원사, 보림사, 고산사, 수미사, 법흥사, 정각암, 장안사, 수효사, 장흥군청공무원불자회, 경찰서불자회, 보현회, 강진 불교대학 등 14개 사암단체들이 참가했다.

신흥사 영진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발전과 장흥군민들의 행운이 있길 기원하며, 특히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 아래 하나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12일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장흥군 보림사(주지 지묵스님) 대웅보전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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