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국내 최초로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인 '아토피 재활치료·휴양 복합단지'를 본격 조성한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고혈압, 뇌졸증, 아토피 피부질환 등 만성질환의 재활목적으로 조성되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갯벌지역, 산림지역, 해양성 기후 등 생태학적 자연조건이 우수하고 타 시도에 비해 오염도가 낮아 재활치료와 휴양 복합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 장흥군은 특히 아토피 발병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지역이다.

제 1단계 추진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장흥읍 우목리 편백숲 안에 추진해온 우드랜드 사업이다.

우드랜드 사업은 한옥촌, 황토흙집, 편백 찜질방, 산책로-쉼터 등 조성으로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우드랜드는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조림지 13만㎡에 56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에 있으며, 8월 초에 일부가 개장되고 오는 11월 중에 완공 예정이다.

제2단계 사업은 2008부터 2011년까지 장흥읍 우목리 및 안양면 기산리 일원에 아토피 재활치료-휴양 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기본계획 용역과 부지 매입에 이어 아토피 재활시설, 숙박시설, 아토피 연구소, 재활체험 시설, 양·한방병원, 관련 대학원 등 설비에 1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추진하게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해 장흥군, 전남도, 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 생물재단으로 구성된 TFT를 구성해 운영하게 하며, 2008년 5월 말에 작성 완료 예정인 기획보고서를 토대로 실시계획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며 2008년 11월에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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