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산림청이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이명흠 군수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의 숲’ 사례를 발표, 관심을 모았다.

전체 면적 618㎦ 중 산림 면적이 약408㎦로 66%를 점유, 비교적 산이 많은 지역인 장흥군이 삼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숲’을 조성 중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생약초-한방특구 지정 이후 한방관련 사업 등을 집중 유치하거나 조성하면서 한방산업, 간강휴양촌 건설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군의 역점사업의 하나이기도 해서, 장흥군의 한방관련 사업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흥군이 먼저 추진한 것은 한방 관련 사업. 장흥은 지난 2006년 9월 정부로부터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된 이후 생약초 재배, 앞으로 약초 찜질방, 한방진료원, 한방민속체험관 등 특구사업 추진과 사상체험랜드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산림 건강체험 공간인 우드랜드조성과 국내 최초의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인 '아토피 재활치료·휴양 복합단지'등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치유의 숲은 1단계,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억불산 기슭인 우목리 편백 숲 안에 추진되고 있는 우드랜드 사업. 이 사업은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조림지 13만㎡에 56억원을 투입, 한옥촌, 황토흙집, 편백 찜질방, 산책로-쉼터 각종 산림과 건강 관련의 체험시설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초에 일부가 개장되고 오는 11월 중에 완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장흥읍 우목리 및 안양면 기산리 일원에 추진되는 '아토피 재활치료-휴양 복합단지(아토피 치유센터)' 사업을 비롯, 원목생활가구 센터, 은퇴자 시티 조성 사업 등이다.

원목생활가구 센터는 24억원을 들여 목공예촌, 목재특화품목을 생산하게 된다.

또 은퇴자 시티는 우드랜드가 조성되는 억불산과 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진흥원등이 들어서는 남도대학에서 자동차로 2,3분 거리의 사자산 자락에 100여만평 규모에 건강-휴양 별장개념의 건강휴양촌으로, 현재 전남도와 함께 조성할 계획으로 용역 중에 있다

또 아토피 치유센터는 도시화, 고령화 사회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고혈압, 뇌졸증, 아토피 피부질환 등 만성질환의 재활목적으로 조성되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 사업은 기본계획 용역과 부지 매입에 이어 아토피 재활시설, 숙박시설, 아토피 연구소, 재활체험 시설, 양·한방병원, 관련 대학원 등 설비에 1,756억원 민자를 유치, 30여만 평의 편백 숲에 조성하게 되는데 6월 현재 민간의료 투자업체와 TF팀을 구성,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에 착수하였다.

이명흠군수는 지난 17일, 산림청이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의 숲’ 사례를 발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미래를 위한 숲-기후 변화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연찬회에는 하영제산림청장을 비롯, 110여 명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장과 산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숲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구촌의 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와 관련해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명흠군수는 치유의 숲 사례 발표에서 “현재의 산업사회는 물리적 풍요는 넘쳐나지만 정신적 여유와 안정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생태 환경의 파괴로 아토피 질환등 환경성 질환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으며, 한편으로 웰빙생활의 추구로 환경의 문제, 산림의 중요성이 우리 생활 한 가운데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난 2006년에 생약초-한방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은, 최근 연구조사에 의하면, 아토피 발병률이 0.02%로 서울지역 아토피 발생률보다 1,400배나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환경성 질환자들이 찾아오는등 건강 휴양촌, 한방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역적인 특수성을 고려,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우드랜드사업의 바탕 위에,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삼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흠 군수는 또 “치유의 숲은, 이제 산림이 단순한 목재 기능뿐아니라 치료와 건강․휴양의 그랜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보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당위이면서 향후 산림-목재 이용 및 공급 기회의 증대, 아토피 치료 등 치유의 숲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장흥군은 치유의 숲에 대한 건강 휴양관련 시설들을 더욱 확충시키고 치유의 숲 기능을 더욱 극대화시켜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치유의 숲, 인간, 휴양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보건휴향촌으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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