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최고의 관광지는 보성 녹차밭과 장흥의 천관산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8000여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게됐다.
지난 7월 28일, 전남도가 집계한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은 총 8065만8602명으로 2006년 7646만명에 비해 419만명이 늘어났다.

또 자연휴양림, 계곡, 유원지 등 전남지역 200여곳의 명소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보성 녹차밭으로 연간 357만6452명이 다녀갔으며, 장흥 천관산은 232만1544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함평 천수변공원(221만3166명), 목포 평화광장(211만6076명),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203만1542명) 등에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여름(7~8월) 방문객이 1500여만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으며, 봄(4~5월) 관광객은 전체의 23%였다.

또 가을(10월)에는 79만명으로 12% 정도를 차지했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비수기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전체 관광객의 8.3%(690만7668명)가 찾은 보성이 1위였으며, 장흥 8.2%(683만6204명)이 2위를, 그 뒤를 이어 강진 7.5%(622만868명), 여수 7%(579만6679명), 구례 6.8%
(571만3195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함평과 영광, 진도 등은 관광객 증가율이 2%에 육박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이처럼 최근들어 장흥, 함평 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흥의 정남진 토요시장과 함평의 나비축제장의 천수변공원등 특색있는 관광지를 개발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유가에 대비한 관광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유스호스텔, 국제회의시설, 관광단지 등 민간투자대상시설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기존 숙박시설 등도 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화ㆍ특화형 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또 무안공항을 이용한 저가 여행상품을 개발, 수도권 지역 관광수요를 끌어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자전거 테마관광상품, 워킹로드, 관광안내센터 종합정보화, 시티카드, 섬여행 바우처제도 도입 등 적극적인 관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남을 ▲광주근교권 ▲동부권 ▲서남권 ▲중남부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연계 네트워크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해마다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남지역의 풍부한 산림휴양자원과 관광지 등을 활용 계절ㆍ테마별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전남을 찾는 이들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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