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7월 30일 저녁 7시, 탐진강변 물 축제 주무대에서 제1회 정남진 물 축제 개막식에 앞서 '통일과 화합의 물 합수식'을 가져, 이번 물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장흥군은 서울 광화문 도로원표 좌표인 동경 126° 59′34″에서 정남 방향으로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북 방향으로는 북한의 중강진과 일직선상에 있는 정남진의 고향이다.
또 광화문에서 정동방향으로 강원도 양구에 정동진이 있다.

정남진 장흥은 이러한 서울에서 정북, 정동, 정남의 이미지를 살려, 이번 정남진의 물 축제에서 이들 세곳의 물을 합수시켜 남북 동서간의 통일과 화합 평화의 의미를 새긴다는 취지에서
'통일과 화합의 물 합수식'을 준비해 왔다.

그리하여 이명흠 군수등이 지난 7월 21일 북의 중간진을 방문,중간진의 물을 떠오는 극적인 행사도 가진 바 있으며 광화문의 물, 정동진의 물을 급수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통일과 화합의 물 합수식'은 강원도 양구의 정동진, 국토의 정중앙인 서울 광화문, 북인 압록강에 위치한 북한의 중강진, 장흥 정남진(관산읍)에서 취수한 물을
합수하여 탐진강에 흘려 보내는 의식행사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

이로써 장흥군은 이날 명실상부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의 근원지임을 부각시키면서 차후에 통일과 화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합수식에는 유선호-김성조국회의원, 박준영 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김점중 추진위원장, 유종수 전국향우회장, 최정옥재경향우 대표등이 참여, 정남진 ⇒ 정동진⇒ 정중앙⇒ 중강진 순서로 물을 합수하고, 평화와 화합과 통일을 소망하는 '소망의 줄'을 당겨 탐진강에 흘려보냄으로써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을 기원하고 정남진 장흥이 세계 앞에 새롭게 도약하는 결의를 대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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