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남진물 축제에서 단연 돋보였던 행사는 장흥군사진회가 주체한 제1회 전국 세미누드 촬영대회였다.

전국에서 600여 명의 사진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8월 2일 저녁 심천공원에서 빛을 이용한 누드촬영에 이어 8월 3일 새벽에는 심천공원에서 세미누드 촬영, 낮에는 석대보에서 비키니와 전통한복 촬영 등을 치러지며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홍보는 물론 한 단계 높은 사진예술의 세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한편, 지난 7월 27일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남도 협의회에서 주관한 제3회 전라남도 사진대전에서 장흥군사진회‘임성동(희망사진관)’씨가 영예의 대상(사진)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500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엄선한 결과‘도공의 혼’이라는 명제로 출품한 임성동씨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함께 출품한 장흥군 사진회원 7명(김성옥, 임종오, 위수환, 이현주, 김용배, 홍무경, 박원주, 방극진)이 입선작으로 선정돼 사진계에 놀라움을 더하게 했다.
전라남도 사진대전은 사진인의 길을 걸면서 평생에 한 번도 받지 못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큰 대전인데, 임성동씨의 대상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자 장흥군 사진회의 영광이라고 사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대상을 차지한 임성동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작은 빛에 매료되어 그 마력이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하였다”며 “이번 당선이 시작을 알리는 채찍으로 생각해 단순한 모양을 그려내는 작업이 아니라 작품 속에 살아 숨쉬는 영혼을 불어 넣는 창작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당찬 목소리에서 작가의 정신을 엿 볼 수 있었다.
장흥군사진회는 약 10여년전부터 회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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