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병상을 지키며 쓴 詩 그리고 아내와의 사별을
예감하고 쓴 시들을 위주로 엮은 시집 '정남진 천년의 꿈을'
그리고 아내 사별을 전후로 쓴 詩들을 위주로 엮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위하여’의 시집을 출간하고
이를 사별한 아내의 靈前에 獻呈하는
‘시집 출판기념식’을 갖습니다.


●일시 : 2009년 2월 27일 오후 5시
●장소 : 장흥군민회관 2층


★그의 시를 읽으면 생각이 곧고 강직하다. 그리고 표현이 알맞아 군더더기가 없다. 넓고 큰 남쪽바다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시를 구성하는 태도가 호쾌하고 단단하다.
김선욱의 시를 읽으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고 있다. 물론 시인이기 때문에 우주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사랑의 깊이와 얕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우주만물을 통틀어 사랑하고 있다. 아무리 시인이라 해도 만물을 고루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손가락도 길고 짧음이 있듯, 사랑에도 무게가 있고 깊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선욱은 이 모든 것들을 같은 무게, 같은 깊이로 사랑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사랑은 성격에 편견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중략


★김선욱의 시를 읽으면서 특별하게 발견된 것은 그의 아내에 대한 절실한 사랑이다. 누구나 인간이면 아내에 대한 사랑이 특별나고 유별나자 않을 수 없지만 김선욱에게 있어서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크고, 더 넓게 깔려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중략
-성기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평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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