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아하는 '정남진 장흥 축제사진 공모전'에서 홍무경씨의 '고싸움(보림문화제)'이 금상을 차지했다.
장흥군사진회(회장 임성동)의 주관으로 공모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백여명의 사진 동호인들이 작품을 출품,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했으며, 작품 수준도 가일층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금상인 '고싸움(보림문화제)'에 대해 심사위원장 윤대용씨는 "보림문화제 식전 행사인 고싸움의 웅장함을 사진으로 이야기를 잘 이어갔고 특히 하단의 큰 사진은 고싸움의 절정을 이루는 마지막 장면을 생동감있게 표현했고, 위 왼쪽 사진의 줄다리기와 오른쪽 사진의 고위의 외국인이 타고 있는 것을 잘 분활하여 엮음사진의 진수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은상은 노인들의 망중함과 따뜻한 난로 앞에 앉아 한담을 나누는 정경을 그린 윤숙씨의 '세월'이 차지했으며 동상은 이재용씨의 '풍성한 가을'이, 특별상은 이흥태의 '부채춤'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1월 1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개리에 치러졌는데, 심사위원으로는 윤대용씨를 비롯, 박노성 방덕원 이석재 이우탁등 유명 사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작품은 총128작품으로, 금상 1, 은상 2, 동상3, 가작 5, 장려 5, 특별상 1, 입선 111 등이 입상했으며, 이 작품들은 89쪽의 사진 작품집으로 만들어졌고, 작품 초대전이 지난 11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장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게 개최됐다.


임성동 회장은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평소 담아왔던 축제행사와 재래시장 풍광을 사진예술로 승화시킨 공모전인 제6회 장흥 전국축제 및 전통사진 공모전은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돼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고," 20여년의 연륜을 가진 장흥군 사진회는 장흥문예진흥과 사진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도 전국규모의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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