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마동욱씨가 오는 12월 9일 서울 인사동에서 사진집 ‘정남진의 빛과 그림자’의 출판기념식과 ‘고향마을 사진전’을 갖는다.

사진전은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사진집 출판기념식은 9일 오후 3시 동 장소에서 개최된다.

사진집 ‘장남진의 빛과 그림자’(383면, 신국배판, 고급양장본, 호영출판사)에는 지난 20여 년동안 장흥에서 마을사진 찍기에 주력해 온 마동욱 씨의 고향 사진 2천여 장이 담겼다. 특히 장흥 명소의 수려한 풍광을 담은 수려한 사진을 비롯 3백여 개 마을들의 사진, 장흥 사람들의 모습을 380페이지에 담고 있어, 장흥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을 사진집에는, 이귀남, 이영권, 김인규, 이명흠, 임향순, 정충수, 김봉균 최정옥, 문주현, 박주봉, 김광로 등 장흥출신 40여 명의 유명 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추억이며 고향에 대한 수상도 함께 담고 있어, 오늘의 고향과 고향마을을 한번쯤 숙고하게 만들고 있다.

20년 동안 고향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작가는 마동욱씨가 최초이고, 고향마을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문사진집 출간도 마동욱씨가 국내 최초여서, 이번 사진집 출간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97년 장흥댐 건설로 수몰되는 장흥군 유치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풍광이며 마을 전경과 유치사람들의 모습을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이라는 사진집으로 출간,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던 마동욱씨는 그 이후, 주로 고향마을 사진 작업에 주력해 오며, 그 사진들을 인터넷 불러그인 ‘마동욱의 고향이야기’(http://blog.ohmynews.com/biccal/)에 연재하여, 하루에 작게는 2,3천명, 많게는 5,6천명의 방문을 받을 만큼 큰 인기를 끌며, 장흥 산하의 아름다운 풍광을 전국에 널리 홍보해 오기도 했다.

마동욱씨는 “여러 가지 형편과 여건으로 20년 동안 작품 해 온 사진 십 수만여 컷에서 겨우 3천여 장의 사진을 담을 수 밖에 없었고, 이것마저 출판 기일에 쫓겨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 사진집 출간을 경험 삼아, 앞으로 장흥관내 10개 읍면별 마을사진집 출간을 제대로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의욕을 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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