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인 지난 22일 밤 안양면 여다지해변 무대에서 열린 제18회 달너울 작은음악회를 찾은 군민과 향우들은 잔잔한 감동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연 씨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음악회에는 안윤순 씨 팀의 우리춤 공연과 노익기 씨의 대금연주, 이유나 씨의 가야금병창, 문혜숙씨의 기악연주를 비롯하여 위왕규 씨의 색스폰 연주, 고향을 찾은 향우와 함께 노래자랑 등 정서가 넘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안양면(면장 박해영)은 음력 보름날 밤 여다지 해변 한승원 문학 산책로에서 우리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너울 작은 음악회’를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해 오고 있다.

2007년 3월부터 활동을 해 온 ‘달너울 작은 음악 동호인회(회장 이중진)는 아마추어는 물론 전문음악인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듣고 발표하여 음악회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던 한 향우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왔는데 이렇게 다채로운 공연을 야외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어 아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게 되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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