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제17회 안양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8일 안양초등학교에서 향우, 지역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식전 행사에 앞서 안양초등학생들의 재롱잔치(6년 김지성 외 9명 ‘새천년 건강 체조’/4년 윤은미 외 6명 ‘바이올린 연주’/5년 김신걸 외 15명 ‘라인댄스’), 모령마을 어른들의 생활체조 시연(박오님 외 22명), 주민자치위원회의 농악 시연이 이어졌고, 임산물산지유통센터 선옥규대표(안양면 신촌리)의 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원 기탁식이 이어졌다.

면민의 날은 대회선언(백광철 번영회장)에 이어 면민헌장 낭독(백남식 유도회장), 면민의 상 수상식, 경과보고(임매수 주민자치위원장), 대회사(박해영 면장), 격려사(이명흠 군수), 축사(마재주 의원),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위성수) 경기규정 설명(문경지 청년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 이어 체육경기 및 민속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이정우 부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해창리 이금옥 씨가 ‘면민의 상(효행부문)’을 수상했다. 이 씨는 거동불편한 시부모를 봉양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며 화목한 가정에 기여하고, 자녀교육에도 정성을 다하는 등 귀감이 되어 이날 효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체육경기는 새끼고기, 짚신 만들기, 용마름 틀기, 민속씨름, 단체줄넘기 등이 치러져, 중부팀(상운 요곡 운정 모령 풍암 옥단 지천 삼교 해창 교동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해영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면민의 날은 안양면민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발전된 안양면의 모습을 설계하는 한마당 큰 잔치”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좋은 일만 만들어 신명나고 흥겨운 잔치마당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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