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면 여다지와 장재도, 기산마을 등 3곳의 휴경지역 1ha 규모의 땅이 대규모 양귀비 꽃밭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다지와 장재도 해변에는 다양한 빛깔의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흐드러지게 터트려 화려하고 이색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파종 이후 지난 6월 초부터 만개한 꽃양귀비는 6월 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안양면이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조성해 볼거리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속에 추진한 것.

양귀비꽃의 생육환경 및 재배방법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재배농가를 직접 찾아 자료수집과 도입방안을 강구했고 지난해 10월 파종이후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양귀비의 원활한 발아가 이루어지지 않아 온종일 물을 주기도 했다.

안양면이 자활사업단을 이용해 봄에 싹이 올라온 후 묘간거리를 30cm 간격으로 솎아주는 등 꽃밭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양귀비가 꽃망울을 흐드러지게 터트려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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