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장흥군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제7회 정남진장흥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5일 장흥읍 탐진강체육공원 및 장흥댐 일원에서 마라톤 동호인과 선수, 군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관련기사 8면>

대회 당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단체 별 동호회를 알리려는 이색 진풍경도 벌어졌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참가한 풀코스 마라토너들이 3시간 이내에 들어오는 ‘서브쓰리(sub-3)’에 22명이 기록하였다.

김규정 장흥군육상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명흠장흥군수, 황월연군의회의장 등이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축구공을 던져주며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 4개 종목에 5,000여명 참가자들이 10시 탐진강변에서 풀코스가 먼저 출발하여 무공해 호반코스로 전국에 알려진 장흥댐 주변을 달리며 각각의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최진수(서울)가 풀코스(42.195㎞)에서 2시간 43분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정순자(진주)가 2시간57분06초로 여자부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하프코스(21.097㎞) 남자부는 박승근(나주)이 1시간14분41초, 여자부 이정숙(천안)은 1시간21분53초록 각각 우승했다.

단축코스(10㎞) 부분에서 정재완(장성)이 35분48초, 여자부 이연숙(달서)이 40분41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건강코스(5㎞)는 이재식(전주)과 김경숙(정읍)이 18분22초, 22분09초로 1위로 골인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최 측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레이스 구간에 모든 차량을 통제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끝냈으며 부산면을 지나 장흥댐에 이르는 구간까지 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물과 이온음료 등을 공급함은 물론, 구간 구간마다 거리 응원단의 모습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달림이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장흥의 멋진 호반코스를 달리는 최고의 대회였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2월 첫째주 일요일로 대회 날짜를 확정하여 장흥 이미지를 한층 높였으며 앞으로 더 내실있는 마라톤대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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