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가 내년 장흥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준비를 본격 시작했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2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가맹경기단체 및 시ㆍ군체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개선평가회는 구례에서 열렸던 제51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결산을 통해 체전 운영방향을 정립하고 도내 최대 체육행사로서 역할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회는 내달 전남체전위원회를 개최, 1차 심의를 한뒤 8월 운영이사회 확정을 통해 내년 대회에 대한 운영 변경사항을 시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골프는 50세 이하로 참가자격을 제한할 것을, 정구는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직장재직 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운영 방식 변경안도 쇄도했다.

볼링은 현행 남녀 3인조전, 5인조전을 5인조전 1개 종별로 축소되기를 희망했고, 광양시는 유도, 씨름에 대해 개인체급경기(현행 단체경기 운영)로 바꿔줄 것을 제안했다. 탁구도 여자부 신설이 제안됐다.

배드민턴에서는 입상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종목 활성화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금메달 1,000점, 은메달 750점, 동메달 500점을 부과하는 ‘메달점수 부여’를 요구했다.
이에 도체육회는 테니스, 배구, 정구, 탁구, 볼링, 씨름종목 등에 대해서는 일반부(대학ㆍ일반) 종목을 고ㆍ대ㆍ일반부로 통합 또는 혼성해 진행함으로써 학생선수 참여 여건을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테니스는 현행 동호인 방식인 3복식을 4단 1복식인 전국체전 방식으로 변경코자했다.
골프도 현행 1라운드 진행을 2라운드로 확대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시군 체육회의 최대 관심은 대회 채점 규정 변경.
전남의 전국체전 상위입상의 주축이 되고 있는 행정기관직장팀 및 시ㆍ군취업선수의 경기력 강화를 위해 전년도 전국체전 성적의 종합점수를 전남체전에 반영하는 방향이 제안됐다.

이같은 내용이 반영될 경우 직장팀 활성화를 통한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육성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남체육회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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