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은 지난 9일 하나로마트 2층 교육관에서 제1기 실버대학을 개강, 5주간의 교육일정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정남진 장흥농협은 2012년도 조합원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원로 조합원들의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실버대학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이날 개강식을 가진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각 영농회를 중심으로 65세 이상의 원로조합원 106명의 교육희망자 신청을 받아 9월 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문기관인 ‘시니어 건강행복 연구소’에서 건강강좌와 건전오락, 치매 및 우울증 예방 등 노년에 반드시 필요한 .교양강좌 등으로 구성, 운영하게 된다.

또한, 지역내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 등 다양한 강좌도 열어 활기 넘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 효율적인 교육진행을 위해 믿음, 소망, 사랑, 희망반 등 4개반으로 편성하여 오는 9월 7일까지 5주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이날 개강식에서 강경일 조합장은 병아리와 어미닭의 협조를 의미하는 줄탁동시를 설명하면서 ‘배움의 의지를 줄’이라고 하면, 농협이 배움의 장을 마련한 것은 ‘탁(啄)’이라면서 "지난날 어려웠던 농촌현실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원로 조합원들의 사정이 안타까워 배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실버대학을 열게 됐으니 실질적인 측면에서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 강의를 맡은 농협대학 위남량교수는 ‘내 인생의 하프타임 실버대학’이라는 제목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해야 할 중요한 하프타임인 실버대학에서 배우고, 사귀고, 나눔을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교육에 참여한 김모 조합원은 “이렇게 좋은 교육을 준비해준 조합에 감사한다"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일 조합장은 "정남진 장흥농협은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겠으며, 특히 노령의 조합원들이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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