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산읍 김철호 자치회장 외 어촌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관산읍 삼산방조제 주변 해안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밀려든 해안 재해쓰레기 수거작업(약 450톤 가량)에 팔을 걷었다.

해안 재해쓰레기 수거 작업은 어촌계원 스스로 “바다를 살려야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라는 취지로 해양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산읍사무소와 함께 이루어졌다.

관산읍 김철호 자치회장 및 어촌계원들은 우리어장은 우리가 지키며, ‘정남진 장흥 청정해역’ 사수를 위해 “이제는 우리 어민 스스로가 의식을 전환하여 밀려온 애물단지 해안 재해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해역 정남진 장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며, 이곳 장흥에서 생산되는 낙지, 김, 매생이, 키조개 등 수산물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주민 스스로 한마음 한뜻으로 해안 재해쓰레기 수거에 나서 바다를 살리려는 의지가 돋보였다”면서 “이러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식이 장흥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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