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5일 용산면 인암리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헛개 기능성 벌꿀 가공공장' 문을 열었다.

지난 14일 열린 벌꿀 가공시설 개소식에는 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강순종 광주·전남지회장, 장흥양봉연구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가공시설은 향토산업육성사업비 2억 4천여만 원을 들여 전체면적 196㎡의 경량 철골 구조로 건립했다.

벌꿀 가공시설에는 저온 진공 벌꿀 농축기, 예열 3중 탱크, 전자식 자동 주입기, 벌의 먹이가 되는 화분 반죽 시설 등 최신식 장비를 설치했다.

이번 벌꿀 가공시설 준공으로 헛개나무 꽃을 꿀밭으로 하는 벌꿀의 품질 고급화 등으로 양봉 농가의 소득증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의 한 관계자는 "정남진 장흥 벌꿀의 상표가치를 끌어올리고 고부가가치 헛개꿀을 생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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