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남초등학교(교장 강인원) 5학년 7명 학생들이 지난 17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수협과 함께하는 어촌어린이 도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수협중앙회는 전국 어촌·도서지역 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을 초청하여 ‘제 6회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체험’행사를 주최했다. 2회로 나누어 실시되는 이 행사는 17일, 장흥 관산남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 어촌에서 80명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수협에서는 평소 문화적 소외 지역인 어촌 지역의 학생들 서울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자 도시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첫째 날에는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 및 방송국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견학하고 서울 풍납동에 있는 영어마을에 입소했다. 직접 학생들이 아나운서가 되어서 대본도 읽어보고 방송이 진행되는 과정과 장비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영어 마을의 여러 프로그램에 따라 영어캠프를 체험하고, 롯데월드와 워터파크, 프로야구 관람 등의 프로그램에 따라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과는 달리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울 곳곳의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63 빌딩을 견학하고 체험학습 수료증과 영어캠프 수료증을 전달하는 수료식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참가 학생에게는 학용품을 비롯한 선물도 증정되었다.

관산남초 이지훈 학생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롯데월드와 잠실 야구경기장을 가서 너무 좋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 서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을 인솔했던 관산남초 박주연 교사도 “어촌 어린이 도시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더불어 미래에 자신의 재능과 자원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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