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새 화장률이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가운데 3명이 화장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전국 화장률은 74%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화장률 71.1%에 비해 2.9%포인트 늘어난 것이고 특히 20년 전인 1992년의 18.4%에 비해선 무려 55.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화장률은 1992년 20% 미만에서 2002년 42.6%→2006년 56.5%→2010년 67.5%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 화장률이 77.2%로 여성(70.1%)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나이가 적을수록 화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의 경우에는 화장률이 99.8%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전년도에 이어 87.8%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85.8%, 울산 81.8%, 서울 8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 55.9%, 제주 57.4%, 전남 57.4%, 충북 59.0% 등은 화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경남 사천시로 92.6%에 달했으며 경남 통영시(91.9%), 경북 울릉군(91.4%) 등도 매우 높았다.

하지만 충남 청양군(26.5%), 전북 무주군(30.8%), 전남 장흥군(35.6%) 등은 화장률이 40%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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