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중학교 여자정구팀은 결승전에서 충북에게 1-2로 석패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전국 정상권의 기량을 발휘하며 대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실함, 박석수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와 장흥군교육지원청, 군 체육회 및 정구협회의 후원이 모아져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대덕중학교는 선수층이 얇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전남권 대회 수차례 우승은 물론, 지난 해 제53회 대통령배 정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권에 오르는 등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관산 초등학교 씨름부 정혜성(초6)은 소장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찬흠 대덕중 감독은 “최현주 교장선생님과 전 교직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소년체전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팀워크와 정신력에선 전국 최강이다. 다음 전국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