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개막, 8월 4일 막을 내린 ‘제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도 2천여 명이 찾아 정남진 물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기반을 닦아가고 있음을 실감나게 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전체 관광객 동원에서는 지난 해의 절반에 그쳤다는 평가여서, 이 문제는 향후 풀어가야 할 난제로 남게 되었다. 지난해의 경우 축제 폐막 이후 각 매체마다 “장흥군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연일 대박 행진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갔다.

그러나 올해는 35만 명이 찾았다는 보도 자료를 냈다. 하루 평균 5만 명이니 지난 해의 딱 절반수준인 셈이다.

내년에는 물 축제가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이상으로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아야 하는 과제를 남겼지만, 절반으로 급감한 관광객 동원의 문제점 등을 냉정하게 평가하여 다시 관광객이 대거 찾는 물축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난제도 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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