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흥 삼거리-노력교간 도도 정비 추진되어야
남부고속 장동IC-봉림 삼거리 4차로 개설도

광주-강진 고속도로가 올해 말 착공된다고 한다. 하여 강진에서 광주까지 40분 거리로 단축된다고 한다.
광주에서 장흥읍-회진(노력항)까지 4차로 고속도로가 뚫렸다면 어찌되었을까.
아마 노력항-제주 뱃길 승객도 줄지 않아 노력항은 지금도 호황을 누렸을 것이고, 노력항의 연안항 지정도 이루어져, 노력항의 개발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노력항-회진에 활기가 넘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선 광주-장흥 회진간은 물론 광주ㅡ장흥읍까지의 4차로개설은 꿈 같은 일이라고 한다.
원래 장흥읍-대덕간 23호선 도로는 4차로로 계획되었지만, 경제성 등의 조사에서 2차로 확포장 선형개선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그나마 가장 일찍 추진되었던 용산우회도로 확포장 공사는 무려 10여 년이 경과되었다.

광주-화순 이양- 유치(피재)간 지방도 839 4차로는 또 어떠한가. 지난 2005년 착공한 유치~이양 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 2,3년은 경과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도로 하나에 엄청난 재원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방관하고 있을 순 없다. 지금 필수적인 교통망 확충을 추진 하지 않으면, 노령화, 인구 감고 등으로 경제성은 갈수록 취약해지면서 도로 개설  추진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흥의 교통 인프라를 위해 순차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들을 생각해 본다.

지금 장흥남부의 교통 인프라를 보면, 현재 장흥읍 덕제-대덕간 23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관흥삼거리-회진-노력항까지의 도로 정비가 과제로 남는다.

이 도로에 대한 정비는 아직 생각도 않고 있는데, 도로개설 등에 많은 재원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관흥삼거리-회진간 군도의 지방도 승격과 함께 노력항까지의 2차로 선형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노력항이 산다.

특히 노력항에 다시 뱃길이 열리고, 이로 인해 장흥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력항 연안항 지정이 이루어지면서 노력항이 물류항으로, 국제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도 23호선-노력항까지의 도로 정비는 필수적이다.

북부의 도로망은 어떠한가.
내년에 유치-금정간 도로에 대한 선형개선사업이 시작된다고 한다. 아마 이 사업은 유치-금정 도로가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의 금정IC와 연결되면, 그만큼 교통 편의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강진고속도로 금정IC에서 장흥까지는 2차로에 그쳐 아쉬운 점은 남는다.
하여 일각에서는 지방도 839 4차로 유치 피재 기점에서 탐진호 늑룡리 삼거리까지 4차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로는 장흥댐 건설 당시 기타도로가 되며 문제가 됐던 구간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이 구간이 지방도로로 승격되었지만, 여전히 구불구불한 굽어진 도로여서 839지방도 피재에서 유치로 오는 도로의 병목 현상을 우려했었다. 그러나 839 지방도 4차로가 늑룡삼거리까지 이어진다고 해도, 늑룡삼거리-장흥읍 구간은 여전히 2차로여서 이것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하여 제기되는 주장이, 바로 남부고속도로(목포-강진-장흥-보성) 구간의 장동IC에서 지방도 839호 봉림삼거리 IC까지(10여킬로) 4차로 개설을 추진하자는 주장이다.

유치 피재-부산면-장흥읍까지 4차로 개설은 터널 등 난공사인 데다 막대한 재원이 필요해 추진하기가 아주 어렵지만, 10여 킬로 남짓의 장동IC-봉림삼거리IC까지는 재원도 훨씬 덜 소요되므로 충분히 추진해 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장흥읍-남부고속도로-장동-장평-곰치재-화순 이양-광주로 이어지는 장흥-광주간 고속도로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여기서 장동-장평 우회도로 선형개선 공사에 많은 재원이 투입되었는데, 다시 장동IC-봉림삼거리IC 4차로 개설 추진에 과연 전남도가 지원해주겠느냐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도로가 장흥-광주간 4차로 개설이고 여기서 최선은 장동IC-봉림삼거리IC까지 연결하는 4차로 개설이 최선이라는데 이론을 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입장에서 무엇이 선결과제이고 우선순위는 어떠어떠한 것인가부터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순차적으로 서둘러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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