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가 지난 10일 실시됐다.

정남진 새마을금고는 총 유권자 9,824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날 선거에는 3,812명(38.76%)이 투표에 참가하여 이봉준후보가 1,408표, 한용현후보가 2,388표를 얻어980표 차로 이봉준 후보를 누루고 한용현 후보가 제2대 이사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그동안 장흥읍지역을 비롯하여 용산, 안양, 관산, 대덕, 회진지역 등 5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중앙회의 합병권고에 따라 지난 2014년 12월 정남진새마을금고 초대 이사장 선거를 대의원(105명)에 의한 간접선거를 실시하였었다.

그 과정에서 불법선거가 실시되어 다수의 회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형을 받았으며, 당선된 이영일(53세)이사장 역시 지난 9일 대법원으로부터 선거과정에서 금품수수 및 음료를 제공한 혐의를 인정,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내렸었다.

이에 금고 이사진은 지난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석이 된 이사장에 대한 보궐선거를 3월 10일 실시하기로 의결하고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백환주)를 구성, 선거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또한, 그동안 대의원(105명)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에 의한 폐단에서 탈피, 모든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제로 진행하기로 의결했었다.

한용현 신임이사장은 “27년동안 금고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건실한 정남진새마을금고를 만들어 나가겠다.” 면서 “향후 금고 운영방침은 공약사항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소통과 화합으로 직원의 근무의욕 고취, 자산과 생명공제의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남진 새마을금고는 장흥읍에 주사무소를 두고 7개 각지역 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9,800여명과 1200여억원의 자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새마을금고다.

정남진새마을금고 한용현 신임이사장에게 듣는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지난 3월 10일 회원직선제로 실시된 정남진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한용현입니다.
우선 당선의 영광보다는 양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함께 어려운 길을 걸었던 상대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마을금고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경영을 통하여 회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과 지역사회개발 및 건전한 국민정서 함양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남진새마을금고는 자산 1,200여억원과 생명ㆍ공제유효계약고 3,000여억원에 이르는 대형 새마을금고입니다.

제가 취임하면 우선적으로 금고분위기 쇄신과 조직정비를 통하여 회원님들로부터 신뢰회복을 위해 먼저 다가가는 자세로 임하고자 합니다.
이제 새로운 정남진새마을금고호가 출항하여 임무수행을 위해 보다 안전한 항해를 하고 승무원 모두가 건강하고 정남진호는 더욱 건실한 모습으로 입항하겠다는 각오로 돛을 달고 힘찬 항해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고의 주인이신 회원님들의 전폭적인 사업참여와 우리 임직원 모두가 회원님들을 성심을 다해 섬기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늘 회원님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귀를 활짝 열고 쓴소리와 단소리를 경청하여 금고경영에 반영하면서 금고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걷기 위해 현재의 여수신 사업 및 생명, 손해공제, 전자금융사업외에 노인재가복지 사업의 영역을 확충하여 초고령 사회에 미리 대비하여 실질적인 회원복지를 통해 섬기는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우리금고는 더욱 회원님들께 다가갈 것 입니다.

그러한 사업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를 위해 늘 살기좋은 장흥발전에도 우리 정남진새마을금고가 일익을 담당하여 존재이유를 실감할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