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흥읍 신기리 출신의 임종석 전서울부시장이 10일, 문재인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임 실장은 일찌감치 문재인 선거캠프에 합류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일정을 총괄했다.
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젊은 피로 청와대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리라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역동적인 활약상에 기대를 받고 있다.

임종석 실장은 강성 운동권 출신이지만 정계 입문 후에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당내 젊은 당직자는 물론,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실장을 청와대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바꾸고 야당과의 대화 창구 역할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한 이유다.

임종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언하고 격의없이 토론하겠다”며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임실장은 이 자리에서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하면 비밀이 많은 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투명과 소통이라는 두가지 원칙으로 비서실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은 되지 않고 직언하겠다.”는 임 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386 운동권 그룹 정치인으로, 재선(16·17대)의원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회 통외통위 활동으로 외교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명 하룻만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주선 국회부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부의장을 연이어 예방했고, 의장단을 만날 때마다 그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 “수시로 전화하겠다”며 협치를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호했다.

오전 예방을 마친 뒤 임 비서실장은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국회와 협력을 강조하시고 해서 모시는 사람으로서 첫 일정으로 방문했다”며 “실제로 전화도 자주할 생각이고 대통령도 필요하면 국회 지도부뿐 아니라 의원들과도 통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에서의 임종석 비서실장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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