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지역문화유산 보존연구회(이하 '지역문화 보존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역문화 보존회’는 7월 4일 안양면장재도 회타운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김기홍 전문화원장을 회장으로 선임했으며, 부회장에 김선욱(장흥신문 편집인), 감사에 백형갑(장흥읍장), 사무국장(장흥군청 계장) 등을 선임했다.

‘지역문화 보존회’는 장흥군의 지역문화 유산의 조사, 발굴, 보존, 연구를 통하여 애향심을 고양하고 지역문화의 선양 발전과 활용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지식 경험을 교환함을 목적으로 발족된 모임이다.

김기홍 회장은 “최근 들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민족정신이 희박해지는 현상이 초래되어 인간다움이 상실되고 삶의 질마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새로운 정신운동이 절실한 때”라고 언급하고 “이러한 시기에 장흥군민의 넋과 혼이 깃든 향맥, 즉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새 시대에 부응하는 새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이에 즈음 우리가 소홀하게 여기는 지역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 그 향맥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일부터 전개해 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모임이 ‘지역문화 보존회다”면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주인이 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지역문화 보존회’는 장흥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 1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외지인으로 김준옥(전대 교수), 백수인(조대 교수), 한성욱(민족문화 연구원장), 김희태(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도 이날 회원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 지역 회원들과 교감을 나누며 소통했다.

‘지역문화 보존회’는 매월 1회씩 문화유산이 있는 현장 등에서 정기모임을 갖게 되며, 연에 1회씩 회지 발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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