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탐진강 누정의 편액을 번역해 엮은 ‘문림의 향기’가 출간되었다.
4×6배판형, 279쪽, 장흥군 발행으로 엮어진 탐진강 주변의 경호정, 독취정, 동백정,부춘정, 사인정, 영귀정, 용호정, 창랑정등 8정자의 편액 모두를 번역해 엮은 책자로 장흥군이 문림의향이었음을 증거해 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 증거이기도 하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문림의 향기’의 번역에는 김기홍 전문화원장을 비롯해 김대현문학박사(전남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김은수 문학박사(광주대학교 명예교수), 김준옥 문학박사(전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등이 참여했다.
김성군수는 “ 장흥에는 서원, 사우, 정자가 많이 있으니 서원과 사우등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져 가고, 특히 그곳에 선조들의 현판이나 편액이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 옛 선조들의 문화적 향맥에 대한 조명이 갈수록 어렵게 되고 있어 이번에 선조들의 정신적 유업을 되돌아보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기홍 전 문화원장은 “탐진강변 누정은 한결 같이 장흥의 옛 선조들의 멋진 글숲이었다”면서 “세월을 못 이겨 훼손되기 전에 선조들의 훌륭한 유산인 편액의 글들을 번역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몇몇 전문인들과 상의, 합의하여 정자의 모든 편액들을 촬영하고 낱낱이 탈초도 확인하고 관련 문중들의 족보까지 뒤적거려가며, 번역문을 마무리 하여 장흥군의 지원으로 책으로 엮게 되었다”면서 “이 책 발간으로 문림고을 장흥의 정체성 확인에 조금이나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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