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어가의 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의 젊은이들의 귀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장흥해역은 드넓은 바다와 갯벌 크고 작은 섬과 득량만의 긴 해안을 가지고 있어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수산물과 아름다운 경관 독특한 문화와 친근한 옛 이야기들이 담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수혜에도 불구하고 어촌은 가난했고 어촌을 떠나는 대상이었다는걸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옛 이야기와는 수없이 다르기에 도시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정년을 마쳤던 도시민들까지 어촌에서 생을 보내기 위해 해안가 빈집 찾곤 한다.

현재도 젊은 사람들이 전남 곳곳을 비롯해 장흥의 어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반면 양식어가의 소득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에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호기심을 주고 있다.

특히 장흥 어촌계는 김, 미역, 다시마를 위주 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반면 금호기를 뺀 하루도 쉬지 않고 통발어장을 하여 소득을 올리기에 도시의 월급쟁이에 비교하면 엄두도 못할만큼 소득을 올린다.

지난해도 김과 미역, 다시마 양식업자들은 순이익만해도 억대가 넘는 소득을 올렸다.
어가의 소득상승과 어촌의 인구증가는 인과관계가 성립될 뿐 아니라 어촌의 어업소득이 오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조류 양식을 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젊은이들이 문의한 사실은 갑작스런 일이다.
앞으로 해조류 가치가 재조명되고 수요가 증가한다면 가격은 더더욱 올라가고 어촌으로 귀어하려는 도시민들은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직난 시대에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장흥의 특성적 양식업은 저렴한 투자에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다.

지난해 수산물 생산액이 2조원 시대를 넘었다는 전남도의 발표도 있었다.
젊은 귀어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해조류 양식장 역시 득량만을 끼고 있는 장흥에 풍부하고 김, 미역, 다시마는 젊은 어촌인들에게는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또한 수산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산업이기에 기대가 촉망되며 수산업은 성장과 이를 통한 어민과 귀어 젊은이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대된 상품이다.
장흥군에서는 도시 젊은이들의 어촌정착을 돕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촌계 가입문제 등 귀어 준비는 물론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역공동체 역할과 미래를 담보로 귀어하는 도시민들을 따뜻하게 품어 어촌에서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 인구유입 등 일석이조의 편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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