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이 주최한 ‘제18회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가 장흥 물축제와 연계, 7월 29일~30일 장흥군민회관등 장흥 일원에서 열렸다.

장흥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출향예술인과 지역예술인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4개 장흥문화예술단체의 소개와 지역 문화의 비전을 듣는 등 다른 다양한 장르와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다져졌다.

올해는 ‘우리가 장흥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다’라는 주제로 물축제 기간에 행사를 기획하였고 김성 군수, 김복실 의장, 한승원 작가, 각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별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함께했다. 식전 행사로 65세이상 실버들의 민요합창단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오늘같이 좋은날’에서는 김매기노래, 장흥아리랑을 보여주었고 ‘정남진보리수관악단’에서 12명의 단원들이 생생한 관악 연주를 하여 화합 문화의 장을 열었다.

1부 문예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공로상 표창, 주제발표, 공연을 가졌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분들에게 드리는 공로패는 김기홍 전 문화원장, 치인 이봉준(서예)와 출향 대표 (고)김천두(미술) 옹이 수상했다.

이어 ‘탐진강변 8亭의 지역문학적 의의’ 주제로 김준옥(전남대)교수가 발제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의 강의는 장흥의 ‘문림의향’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 지와 물 축제와 더불어 탐진강을 끼고 있는 우리 정자 문화를 잘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2부 공연은 정남진보리수관악단,장흥
합창단, 보림국악진흥회,표고골우레소리난타, 장흥전통무용단, 장흥한춤보존회, 색소폰 연주(위왕규), 빛고을클래식기타합주단 화합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1층과 3층 로비에서는 24개 문화예술단체 배너전시와 구메구메, 시담, 팝콘스케치 작품 전시가 펼쳐졌다.

다음날 30일(일) 행사에는 ‘문화예술탐방’의 시간으로, 보성‘태백산맥문학관’과 ‘대한다원’을 방문하여 역사의 숨결과 조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금호 문화원장은 첫날 개막식에서 “오늘은 그야말로 장흥을 사랑하고 문화를 생산하는 장흥문화인의 날”이라고 말하고 “시원한 물줄기 정남진 장흥물축제장에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시고 오늘 하루 뜻 깊은 ‘문화예술인의 날’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에는 장흥에서 활동하는 문화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예와 문화에술 역량을 선보이며 장흥문화의 활력과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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